
본 포스팅은 건강검진 결과표에 자주 등장하는 간수치(AST, ALT)에 대한 정보를
의료기관의 공식 자료와 최신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건강정보 콘텐츠입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해석은 달라질 수 있으며,
정확한 진단은 의료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건강검진 결과표에서 AST(GOT), ALT(GPT)라는 수치를 본 적 있으신가요?
이 두 가지는 흔히 말하는 간수치로, 간세포 손상 여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혈액검사 지표입니다.
하지만 이름이 어렵고, 수치가 조금만 올라가도 걱정이 앞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AST와 ALT가 무엇을 의미하고, 어떤 상태일 때 높아지며,
어떨 때 병원에 가야 하는지를 쉽고 정확하게 풀어드립니다.
간 건강이 걱정된다면 지금부터 차근히 확인해보세요.
참고로 AST는 과거에 GOT(GluOxaloacetic Transaminase), ALT는 GPT(Glutamate Pyruvate Transaminase)라고도 불렸으며, 건강검진 결과표에 예전 명칭으로 표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1. AST 수치 (GOT)
AST란?
AST는 아스파르테이트 아미노전이효소라는 효소입니다.
간뿐만 아니라 심장, 근육, 신장, 뇌 등 여러 장기에 존재하며,
세포가 손상되면 혈액으로 유출되어 수치가 올라갑니다.
ALT와 달리 간에만 국한되지 않아, AST는 간 건강뿐 아니라 전신 조직 손상도 반영하는 수치입니다.
격렬한 운동을 한 다음 날, AST가 일시적으로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간 손상이 아니라 근육 피로로 인한 상승일 수 있습니다.
▶️정상 수치:
일반적으로 AST는 10~40 IU/L 사이가 정상입니다.
다만 검사실·기계·근육량에 따라 약간 다를 수 있습니다.
여성은 근육량이 적어 AST가 낮게 나오는 경우가 많고, 나이 들수록 기저 수치가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AST 수치 해석법
수치 | 판단 | 가능한 상황 |
---|---|---|
10~40 | 정상 | 간과 근육 건강 모두 양호 |
40~100 | 경도 상승 | 지방간, 음주, 격한 운동 후 |
100~300 | 중등도 상승 | 약물성 간염, 간 손상, 근육질환 |
300 이상 | 고도 상승 | 급성 간염, 심근경색, 횡문근융해증 |
▶️수치 상승 원인
- 간 질환: 지방간, 간염, 음주성 간손상
- 근육 손상: 헬스 후, 외상, 횡문근융해증
- 심장 문제: 심근경색 초기 단계
- 기타: 갑상선 기능 항진증, 패혈증 등
ALT가 정상인데 AST만 높다면, 근육이나 심장 손상 여부를 먼저 고려해볼 수 있으며 정확한 해석을 위해서는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 AST 수치가 100 이상 지속적으로 유지됨
- ALT도 함께 높거나, 황달·피로·복부 통증이 있는 경우
- 심근경색 위험군(가슴통증, 호흡곤란 등)이면서 AST 상승 시
▶️생활관리 팁
- 검사 전 2~3일은 격렬한 운동 피하기
- 음주는 최소 3일 이상 금주 후 검사
- 보조제, 진통제는 검사 전 중단 여부 상담
검진 전 “내가 운동을 심하게 했었나?”, “어떤 약을 먹었었나?” 체크하고 기록해두면 의사와 상담 시 AST 해석이 훨씬 정확해집니다.
2. ALT 수치 (GPT)
ALT란?
ALT는 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Alanine Aminotransferase)로,
간세포 안에 주로 존재하는 효소입니다.
간세포가 손상되면 ALT가 혈액으로 빠져나와 수치가 상승합니다.
ALT는 AST보다 간 특이성(Specificity)이 높아
수치 변화가 간 손상에 더 직접적으로 연관됩니다.
즉, 간 건강을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는 지표입니다.
ALT는 대부분 간 안에만 존재하지만, AST는 간 외의 근육·심장 등에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두 수치를 함께 비교하면 해석 정확도가 높아집니다.
▶️정상 수치:
성인 기준 ALT는 7~40 IU/L가 일반적인 정상범위입니다.
하지만 검사실·기계마다 기준이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여성은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ALT 수치가 낮고, 고령자나 비만 환자는 정상수치에서도 간 질환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ALT 수치 해석법
수치 | 판단 | 가능한 원인 |
---|---|---|
7~40 | 정상 | 간세포 손상 없음 |
40~100 | 경도 상승 | 지방간, 약물, 음주 영향 |
100~300 | 중등도 상승 | 급성 간염, 약물성 간독성, 음주성 간손상 |
300 이상 | 고도 상승 | B·C형 간염, 간세포 괴사, 자가면역 간질환 |
▶️ALT 수치 상승 원인
- 비알콜성 지방간(NAFLD): 비만, 인슐린 저항성, 고지혈증
- 알코올성 간염: 장기 음주로 인한 간세포 염증
- 약물 독성: 해열진통제(예: 아세트아미노펜), 항생제, 스테로이드, 보조제
- 바이러스 간염: B형, C형 감염이 대표적
- 자가면역 질환: 자가면역성 간염 등
감기약이나 한약, 고단백 다이어트 보조제를 복용한 뒤 ALT 수치가 갑자기 상승하는 사례가 종종 있습니다.
이때는 간 해독 부담이 원인일 수 있으니 복용을 중단하고 추적 검사가 필요합니다.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 ALT 수치가 정상보다 2~3배 이상 지속 상승할 때
- 황달, 만성 피로, 오른쪽 윗배 통증 등의 증상이 동반될 때
- 과거 간염 이력이 있거나 B형·C형 간염 보균자인 경우
- 무증상이어도 100 이상 반복된다면 간 초음파 및 혈액검사 필요
▶️생활관리 팁
- 과식, 야식 줄이고 간 부담을 줄이는 식단 유지 (채소, 단백질 위주)
- 금주 및 간 해독 시간 확보: 최소 3일 이상 금주 후 재검사 권장
- 간에 좋은 운동: 주 3~5회 30분 이상 유산소, 체중감량 연계
- 약물·보조제 점검: 성분표 확인, 간대사 약물 과용 금지
최근 먹은 약물, 다이어트 시도 여부, 음주량, 수면 상태 등 ALT 수치 해석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기록해두고 공유하세요.
3. 자주 묻는 질문 (FAQ)
AST, ALT 수치는 검사 기기, 검사실 기준, 성별·연령 등에 따라 정상 범위가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해석 시 반드시 본인의 검사 결과표에 명시된 참고치를 함께 확인하세요.
A. 아닙니다. 운동, 약물, 음주 등으로 일시적 상승 가능하며, 간염 여부는 문진·추가 검사로 확인해야 합니다.
Q2. ALT는 정상인데 AST만 높아요. 간이 안 좋은 건가요?
A. 간보다는 근육·심장 원인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격한 운동 후 AST만 상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Q3. 수치가 높았는데 며칠 후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괜찮은 건가요?
A. 일시적 변화일 수 있으나 반복될 경우 간 초음파, 바이러스 검사 등 정밀 검진을 권장합니다.
Q4. ALT 수치가 70이면 병원 가야 하나요?
A. 40 이상이면 상승입니다. 최근 음주·약 복용이 없었다면 내과 진료를 추천드립니다.
Q5. 건강보조제도 간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나요?
A. 네. 간 해독에 부담을 주는 성분이 많아 간독성 보조제는 수치 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4. 참고 자료
- 대한간학회 간질환 진료 가이드라인 (2023)
- StatPearls: Liver Function Tests, Updated 2024
- WHO Liver Health Bulletin (2023)
- 미국 간학회 AASLD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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